"주가도 저평가...장기 투자로 이보다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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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의 석유메이저 셰브론(Chevron. 뉴욕: CVX)의 주식가격이 새해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주가가 18% 가량 급락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올해들어 무려 13%이상 올랐다.
코로나 팬데믹 쇼크에서 벗어나면서 실적회복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유할 가치가 있는 종목으로 셰브론은 지금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데 월가의 전문가들은 이의가 없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등급과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하고 있다.
14일 셰브론 주가는 전날대비 2.4%오른 95.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HSBC은행의 고든 그레이 연구원은 셰브론에 대한 투자등급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의견으로 업그레이드 한 영향도 컸다.
지난 3분기 셰브론은 주당 11센트의 이익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동기 1.59달러에 비해 1/14 수준이다. 하지만 HSBC의 '매수'의견은 올해 실적은 정상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투자등급 조정이다.
코로나19백신 접종의 시작으로 팬데믹 이후 경제활동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셰브론의 실적도 그 이전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은 있지만 보수적으로 최소한 전년도 수준으로는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그럴 경우 주당순이익은 최소 9배 이상은 높아진다.
이날 스코샤은행의 폴 쳉 연구원도 셰브론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95달러에서 110달러로 높여 제시했다.
쳉 연구원은 "데본에너지(DVN)나 파이오니어 내추럴(PXD) 등과 똑같은 성과를 낼 정도는 아니지만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특히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특히 석유메이저로서 견고한 매수 종목 지위를 유지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투자보유하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주식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1주일 이내에 미즈호와 파이퍼샌들러 등도 이 회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로 높였다.
셰브론 <사진=블룸버그통신> |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