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로힛 초프라 위원을 금융소비자보호국(CFPB) 국장에 내정했다고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측근 인사로 꼽히는 초프라 위원을 낙점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약화된 CFPB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워런 의원은 과거 '월가 개혁' 등을 위한 CFPB 창설을 주도한 인물이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규제강화론자'인 게리 겐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낙점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CNN은 겐슬러와 초프라 인선이 민주당 진보 진영의 승리라면서, 금융 산업 부문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규제 감독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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