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4분기 트레이딩 실적의 호조로 두 배가 넘는 이익 급증을 이뤘다.
골드만은 1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3억6000만 달러로 1년 전 17억2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 이익은 같은 기간 4.69달러에서 12.08달러로 늘었다.
시장 조사기관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골드만의 4분기 주당 이익을 7.47달러로 예상했다.
골드만의 4분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8% 증가한 117억4000만 달러였다.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골드만의 이익 급증은 월가의 트레이딩 영업 호조라는 추세 속에서 이뤄졌다. 트레이딩 매출은 1년 전보다 23% 증가한 42억7000만 달러였다.
골드만은 같은 기간 주식 및 채권 발행 주간 업무를 맡아 1년 전보다 68% 증가한 16억4000만 달러의 수수료를 거둬들였다. 기업의 인수합병(M&) 주간을 통해서도 11억 달러를 벌었다.
지난해 11% 오른 골드만의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2.99% 오른 310.02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은 지난 10월 이후 주가가 60%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1000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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