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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톡톡] 송영길 "바이든,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 복귀…우리도 준비해야"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10:11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10:11

"文 정부, 2050 탄소제로 목표와 그린뉴딜 통해 힘 모아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에 발 맞춰 우리 정부가 그린 뉴딜 정책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 위원장은 2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인 '미국의 영혼을 회복한다'를 인용하며 "미국의 영혼이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를 의미한다"며 "민주주의, 기본권, 법의 지배, 3권 분립, 자유시장경제 체제에 더해 바이든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기후변화 위기를 부정하고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한 트럼프와 정반대의 입장에 섰다. 비로소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는 길로 돌아서는 전환점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을 환영하는 내용을 SNS에 올렸다. [사진=송영길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2021.01.21 dedanhi@newspim.com

그는 "바이든은 1월 20일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복귀 행정명령에 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문재인 정부도 2050 탄소중립화를 선언하고 그린뉴딜정책을 발표했다. 바이든 정부의 의지에 상응할 정도로 우리 정부도 잘 준비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기후변화협약과 대응이 실질적으로 집행되려면 세계녹색기후기금(GCF)역할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다"며 "발족 당시 매년 1000억 달러 씩 10년 동안 1조 달러 기금을 모으기로 했지만 미국의 소극적 태도로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면 GCF 기금조성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2차대전 이후 IMF와 IBRD 체제가 새로운 세계금융질서를 이끌었던 것처럼 코로나19와 기후변화시대에는 GCF가 세계녹색금융을 이끌어 지구를 구하는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스스로 주장한 것처럼 클린에너지 슈퍼파워 미국이 됨으로써, 다시 미국이 위대해지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재인 정부 역시 2050 탄소제로 목표와 그린뉴딜을 통해 같이 힘을 모음으로써 한미동맹이 인류 공동체 문제 해결의 선도적인 동맹으로 발전해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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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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