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 구제역'이라 불리는 화상병 확산 예방을 위해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충남농업기술원과 합동으로 과수 대상 정밀예찰을 실시했다.
화상병은 고온성 세균병으로 5∼8월에 주로 발생하며 감염되면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정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다.
과수 화상병 확산 예방을 위한 정밀예찰 모습[사진=예산군] 2021.01.22 shj7017@newspim.com |
세계적인 치료법 및 예방법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과수원 전체 나무를 뿌리째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할 정도로 큰 피해가 발생해 '과수의 구제역'으로 불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화상병을 금지 병해충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예산농기센터는 지난해부터 현장 예찰조사원을 운영하면서 사과, 배 재배 농가에 대한 집중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예산읍 등 12개 읍·면 주요지점에 현수막을 걸고 수시로 농가들에게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화상병 유입차단을 위한 홍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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