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기중앙회, 중기 의견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대출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조치 추가 연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월 15일부터 20일까지 금융권 대출을 활용하고 있는 33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월 15일부터 20일까지 금융권 대출을 활용하고 있는 33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 [제공=중기중앙회] 2021.01.25 swiss2pac@newspim.com |
'대출만기와 이자상환이 동시에 유예'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68.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대출만기 연장' 29.6%, '이자상환유예' 1.6%로 조사됐다. 추가연장 필요기간과 관련하여 38.9%가 '올해 말까지 연장'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28.0%)와 '내년 말까지'(28.0%)가 뒤를 이었다.
추가연장이 필요한 이유로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매출감소'가 3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 '대출상환 및 이자납부를 위한 자금여력 부족'(35.1%), '인건비․임차료 등 지급 필요'(22.0%)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 대출만기연장 등의 조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매출급감으로 초래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 본부장은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고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에서는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대출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추가연장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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