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손실보상법 '급물살' 탔지만…방법론 놓고 '의견 분분'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7:59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17: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이번주 로드맵 마련…2월 국회 회기 처리 목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제도화하기 위한 입법 준비에 들어갔다. 이르면 3월 중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는 목표다. 다만 손실 산정기준과 지급방식 등 구체적 방법은 가닥잡힌 게 없어 논의 속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와 여당 간 갈등으로 비쳤던 손실보상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직접 제도화를 주문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손실보상 제도화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주 입법 로드맵을 마련해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헌법정신을 실현하고 펜더믹 피해를 볼 수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재정부담도 함께 극복해야 한다. 재정여력 범위 내에서 최적의 기준선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실화 방법론을 놓고 당 안팎에서 의견이 분분한 만큼 "사회적 합의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26 leehs@newspim.com

문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손실을 어떻게 산정해서, 어떤 방법으로 보상할 지에 대한 기준 마련이다. 법제화를 어떤 수준까지 할 수 있냐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민주당에선 민병덕 의원안(손실보상특별법)·강훈식 의원안(소상공인지원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이 8건이지만 내용은 제각각이다. 민 의원안은 특별법을 제정해 코로나 확산 이전 매출대비 손실차액에 따라 50~70% 등 정률 보상하는 내용을 남고 있다. 강 의원안은 기존 법을 개정해 정부가 최저임금수준의 차임, 조세 등 고정비를 정액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정책위는 일단 정액지원안과 정률지원안을 모두 놓고 검토하고 있다. 이중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자에 대해선 정액지원, 높은 사업자에 대해선 정률지원하는 병행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 매출액 기준을 두고는 4000만원부터 간이과세대상 기준인 8000만원까지 다양한 안이 나오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한 통화에서 "현재로선 유력한 안이라고 할게 없다"며 "손실보상제는 과거 손실을 보전해주자는 취지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해주자는 취지다. 구체적 지원 사항은 법제화할 것이 아니라 시행령에 위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논의 속도도 관건이다. 민주당은 이르면 3월 중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손실보상제 얼개를 짜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우선 설 연휴 전 당정 협의를 거쳐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입법을 매듭짓는다는 목표다. 

정책위 관계자는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한 연매출 기준부터 먼저 잡아야 하는데 쉽지 않은 얘기"라며 "매출이 곧 이익으로 연결되는 게 아니지 않나. 고민을 더 해봐야 한다. 아직 잡힌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손실산정방법과 보상기준 등을 마련해야 하는데 2월 국회 회기 안에 큰 얼개를 짜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같은날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아무리 좋은 방법도 당장 도움이 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하다. 관련 입법에 최선을 다하고, 사각지대 없이 형평에 맞는 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