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아직 미확정 검토중"
금융당국, 개인 공매도 제도개선 일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 개인에게 공매도용 주식을 대여해주는 대주시장에 참여한다. 앞서 금융당국이 개인 공매도 제도 개선 일환으로 대주 참여 증권사를 10개로 늘리겠다고 한데 따른 것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들 대형 증권사 4곳은 최근 모여 대주시장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
대주시장은 개인이 공매도를 위해 이용하는 시장으로 현재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등 6개사가 참여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대형증권사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끼리 모이게 됐다"며 "아직 협의 중인 단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지만 검토중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대주시장 규모는 약 230억원으로 외국인·기관이 공매도에 이용하는 대차시장 67조원보다 월등히 작아 개인에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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