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기자= 제주도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제주지역도 2월부터 제주도민의 70% 수준인 47만22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백신 접종은 고령층에 치명률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하고, 감염 취약시설을 통한 전파 차단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기 위해 요양병원과 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부터 우선 시작된다.
제주도청 전경[사진=제주도]2021.01.28 tweom@newspim.com |
이후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만성질환자, 성인(19~64세) 순으로 진행된다.
소아나 초·중·고생, 임신부는 아직 임상자료가 없어 이들에 대한 접종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내 접종센터는 주차장과 접종 뒤 30분간 모니터링하며 대기하는 시간을 고려해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가 선정됐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4종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월, 얀센은 4월, 모더나는 5월, 화이자는 7월부터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코로나19 민관협의체의 자문과 논의를 거쳐 백신 유통과 공급에 나선다.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백신 소요량과 공급현황 등 수급 관리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통합관리전산시스템 등을 통해 사전예약과 접종등록,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접종센터 가동을 위한 장비와 공간 배치, 병·의원 위탁 의료기관에 대한 지정은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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