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올해 목표를 '최고의 119서비스로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 구현'으로 정하고 최상의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한 4대 전략 24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4대 전략 24개 중점 추진과제는 소방안전기반 확충을 위한 5개 과제, 선제적 재난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9개 과제, 도민에게 신뢰받는 119구조·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한 7개 과제와 현장중심의 119재난 상황관리를 위한 3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전북소방본부 로고[사진=뉴스핌DB] 2021.01.28 obliviate12@newspim.com |
소방안전기반 확충 분야에서는 '소방서 미설치 군 지역 소방서 신설'과 '소방조직 자율통제 기능 강화'가 눈에 띈다.
먼저 진안소방서가 준공돼 내달 중에 본격적인 소방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며, 무주군과 임실군도 연차적으로 소방서 신설을 추진해 모든 도민에게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소방공무원 증원으로 확대된 조직의 자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사·복무감찰을 통한 조직통제 기능을 확대하고 소방행정 특별감찰과 소통중심의 공감 컨설팅을 통해 불합리한 업무를 합리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선제적 재난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긴급출동 및 대응 인프라 확충과 농어촌 마을소화전 설치 확대, 특성화 의용소방대 강화에 역량을 모은다.
이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소방차량이 재난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게 하고 아파트, 공공기관 등 차량진입 차단시스템에 소방차량을 등록해 재난현장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신속한 출동이 곤란한 농어촌 마을 400곳에 소화전을 설치하고 순차적으로 모든 농어촌 마을에 소화전이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의용소방대의 체질 개선 및 전문성 증대를 위해 대학생전문의용소방대, 전통시장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등 특성화 의용소방대를 신설한다.
도민에게 신뢰받는 119구조구급서비스 분야에서는 화학사고 대응역량 강화와 재난용 드론 활용 인명구조 첨단화, 코로나19 대응체계 고도화가 특징적이다.
먼저 화학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키 위해 첨단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대응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내달 중 군산소방서 산북119안전센터에 다목적 화생방제독차를 배치해 운영한다.
재난용 드론 활용 인명구조 첨단화는 영상·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2대를 동부권과 서부권에 추가 배치해 고층·광범위 공간의 신속한 인명검색 및 구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전북 소방공무원 중 드론 자격자는 모두 31명이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더욱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키 위해 해외입국자 원스톱 수송체계 구축, 감염병 전담구급대 운영, 현장활동대원 안전환경 조성을 목표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고도화한다.
마지막으로 현장 중심의 119재난 상황관리 분야에서는 재난 상황관리 통합관제 기능 강화와 민간자원 동원인력관리체계 개선이 눈에 띈다.
최근 대형화·복잡화 되는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키 위해 119종합상황실 내 상황관리팀을 신설해 119상황관리의 관제·조정·분석을 통한 재난 상황관리 통합관제 기능을 강화한다.
또 자체 개발한 동원인력 관리시스템을 통해 산악사고 등 실종자 장기수색 시 주변 지형을 잘 아는 인접한 지역의 마을 이장·의용소방대원·민간산악구조대원을 실종자 수색에 동원하는 민간자원 동원인력관리체계를 개선한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전북소방은 올해도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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