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순간 최대풍속 15.2m/s의 강풍이 몰아친 대구에서 28일 제주행 비행기 1편이 결항하고 공사장 펜스가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강풍으로 인한 안전조치 건수는 12건으로 집계됐다. 대구국제공항에서는 제주행 1편이 결항하고 1편이 지연됐다.
대구소방본부는 강풍으로 가로수 도복, 아파트 건설 현장 가림막 일부 전도, 지붕재 탈락 위험 등 12회 출동해 안전조치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강풍이 불자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다행히 이 시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팔공산과 앞산공원 등에 대한 입산은 통제되지 않았다.
대구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순간최대풍속 15.2m/s의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달서구 송현동 소재 한 공사장 펜스가 무너져 소방당국이 긴급 복구하고 있다.[사진=대구소방본부] 2021.01.28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기상청의 예비특보에 따라 전날 오후 5시 강풍·대설·한파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구군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시사항을 통보하고 강풍주의보 발표에 따른 상황관리와 강풍대책 추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대구시는 28일 오후 1시부터 태풍경보 발효에 따른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28일 오후 3시30분부터 일시 운영을 중단한데 이어 비닐하우스 등 강풍 취약시설에 대해 고정 조치했다.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가림막 등 가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대구시는 안전 안내문자와 방송 등을 통한 대 시민 홍보도 강화했다.
동구와 달성군 등 구군과 연계해 농촌 시설작물 강풍과 냉해 예방 조치를 홍보하고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취약계층, 농업인 대상 한파 관련 행동요령 전파 등 홍보를 강화했다.
대구시 공동주택 단지 관리사무소 1352곳에 강풍 및 한파 대비 안내방송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29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강추위가 예상된다. 외출을 자제하고 낙하물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지역의 이날 오후 5시 현재 풍속은 7.0 ∼ 12.4m/s이며 순간최대풍속은 15.2m/s(오후 2시26분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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