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18세 이상 54만8000명을 대상으로 단계별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전주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1.01.29 obliviate12@newspim.com |
백신 예방접종은 분기별로 나눠 진행되며 1분기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분기는 65세 이상 시민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되며, 3분기는 만성질환자와 19~64세 성인이 대상자다.
4분기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인 11월까지 완료된다.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2700여 명은 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40개 방문접종팀이 직접 방문해 접종을 실시한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은 자체 시행키로 했다.
이번 백신 예방접종은 화산체육관 등 2곳의 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 등을 선정해 진행되며 완산구와 덕진구 1곳씩 총 2곳이 운영된다.
접종센터의 경우 대규모 접종과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교통 편의성이 높으며 냉·난방시설이 구비된 공공시설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신속하고 차질 없는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의료진을 포함해 약 400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이와 별개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위탁기관도 빠른 시일 내에 지정할 예정이다.
최명규 부시장을 시행추진단장으로 △시행총괄팀 △대상자관리팀 △접종기관 운영팀 △이상반응관리팀 △백신수급팀 △홍보팀 등 6개팀을 구성해 대상자 및 백신수급 관리, 의료기관 점검, 예방접종 홍보, 이상반응 대응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지역사회 전문가와 병원, 경찰서, 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꾸려 신속대응 협조, 응급상황 시환자 이송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백신접종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인만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고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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