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전라북도민 70% 및 충청도 일부 주민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세부 추진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용담호는 지난 2005년 전라북도-진안군-수자원공사 간 협약을 맺고 자율관리 체제로 16년째 유지관리하고 있다.
진안 용담호 전경[사진=진안군]2021.02.01 lbs0964@newspim.com |
올해도 4개 영역, 9개 분야 42개 사업에 292억원을 들여 본격적으로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체제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도 용담호 수질보전을 군정 최우선 순위에 두고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인공습지 조성,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 하천정비 및 옛도랑 복원 사업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법분야 우렁이농업, 무농약유기농업, 농기계폐오일교환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단체인 용담호 수질개선 주민협의회 및 강 살리기 네트워크에서는 환경대학 운영, 마을별 순회 주민홍보 교육, 도랑살리기운동을 통해 꾸준히 주민들의 환경의식 제고와 자율관리 실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용담호 수질은 상수원 보호구역 미지정 기준인 TOC 2ppm 이하로 유지되고 있으며, 진안천을 비롯한 5개 주요 유입하천 수질은 담수 이후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용담호가 전국 최고의 상수원이 될 수 있도록 자율관리하겠다"며 "진안군 주민도 용담호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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