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코로나·올림픽 등 상황 고려해야"
이인영 "어떤 경우에도 대북 원전 논의 한 적 없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을 제외하고는 2018년 이전 북한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 사례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 외 2018년 이전 북한 원전 건설을 추진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통일부가 한미연합훈련 관련 주무부처는 아니다"라면서도 "▲코로나 상황 ▲도쿄올림픽 ▲미국의 대북정책 ▲전작권 전환 등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가며 지혜롭고 유연하게 대처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북미 모두 서로에게 긴장을 조성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군사훈련 문제도 심각한 갈등상황으로 번지지 않도록 우리도, 북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경우에도 북한에 원전을 지어준다는 논의를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 입장에서 군사훈련이 연기돼서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이런대로 물꼬를 틀 수 있다면 그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국익에도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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