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3일 오전 도청에서 '1사 1교 졸업·입학생 꽃다발 보내기 행사'를 가지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화훼 농가 돕기에 나섰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3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1사 1교 졸업·입학생 꽃다발 보내기 행사에 황윤철 BNK경남은행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02.03 news2349@newspim.com |
이날 행사는 김경수 도지사와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윤해진 농협경남지역본부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한 기관과 김해상공회의소 등 4개 기관이 함께 1사 1교 자매결연을 맺고 총 2000개 6000만원 어치의 꽃다발을 지역 내 55개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
김 지사가 코로나19로 대폭 감소한 꽃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제안했고,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이 참여의사를 밝혀 추진하게 됐다. 향후 도내 다수의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설 명절 부모님께 사랑의 꽃다발 선물하기' 캠페인도 제안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방문하는 대신 꽃다발을 보내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더불어 화훼농가도 돕자는 취지다.
설 이후에는 경남도의 온라인 쇼핑몰인 'e-경남몰'을 통해 꽃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농협경남지역본부에서는 지역 내 전 영업점과 함께 6000만원어치의 꽃을 구입해 방문고객들에게 나눠주는 꽃 나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 지사는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하는데, 이걸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업이나 기관, 단체뿐 아니라 도민들께서도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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