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준하(22)가 '2021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800만원)'에서 KPGA 프로(준회원)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4일과 5일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파71. 7143야드)에서 펼쳐진 '2021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1타 차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전준하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날만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로 강윤석(35·휴셈)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2021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자 전준하. [사진= KPGA] |
10번홀(파4. 384야드)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강윤석이 파에 머문 사이 전준하는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그대로 집어넣으며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준하는 "우승할 줄 몰랐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 그동안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맞이했지만 항상 역전을 허용해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우승을 이뤄내 행복하다"고 전했다.
전준하는 2016년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 3부투어 격인 'KPGA 프론티어투어'에서 활동했다. 이후 2017년 11월 군에 입대한 뒤 2019년 10월 군 전역 후 2020년은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 무대에서 뛰었지만 뚜렷한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투어를 뛰었다. 이번 시즌에도 '스릭슨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다.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8세 송근형(18)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3위에 자리, 31명의 아마추어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날 정도원(26)은 17번홀(파3. 202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챔피언인 서명재(30)는 최종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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