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 명절마다 익명으로 과일상자 등을 보내온 '얼굴 없는 천사'가 설 명절을 앞둔 8일 새벽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사과 50상자와 2kg들이 떡국떡 50봉지를 놓고 갔다.
이 기부천사의 선행은 2011년 설을 앞두고 쌀 20kg 35포대로 시작해 19차례 이어지고 있다.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물품 [사진=광주 광산구청] 2021.02.08 kh10890@newspim.com |
이번까지 11년째 기부된 물품은 쌀 700kg, 떡쌀 396kg, 과일 864상자에 달한다.
김장호 하남동 지사협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때, 이름을 알리지 않고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지역사회에 많은 울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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