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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포항지역위 "포스코가 책임지고 노동자 사망 대책 마련하라"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6:47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6:47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8일 오전 9시40분쯤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직원 산재 사망 사고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회가 "포스코가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포항지역위는 9일 '포스코와 최정우 회장은 죽음의 열차를 세워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서른다섯 젊디젊은 노동자가 컨베이어 롤러 교체작업 중 설비에 끼여 사망했다"며 "2016년 2월부터 5년 동안 무려 44명이나 되는 노동자가 포스코에서 목숨을 잃는 전무후무한 일이 포스코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북 포항시의 포스코 포항제철소[사진=뉴스핌DB] 2021.02.09 nulcheon@newspim.com

포항지역위는 또 "최정우 회장은 불과 며칠 전에도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지만, 그 동안의 안전사고에 대한 제대로 된 원인 규명없이 그저 말로만 내뱉은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반문하고 "공장에서는 사망사고가 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홍보용 보도자료를 배포한 포스코의 배짱에는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결국 주총을 앞두고 최정우 띄우기에 혈안이 되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포스코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들은 또 성명에서 "포스코는 작업장 내 안전사고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원청, 하청 따지지 말고 동일 작업장 내의 안전은 원청인 포스코가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하고 최정우 회장은 끊이지 않는 사망사고에 대해 직원과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포항지역위는 또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번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회장 불신임을 추진할 수도 있음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일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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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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