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전문 예방진화대 148명 전진배치·무인감시카메라 상시 모니터링
[부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부여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오는 5월 15일까지 정하고 산불방지를 위해 군과 읍·면에 산불대책본부 17개소를 설치해 산불발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16일 군에 따르면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 통제구역(1개소 1만603ha) 및 등산로 폐쇄구역(10개 노선 36.2km)을 지정·고시해 입산자에 의한 산불을 차단하고 산림연접지에 대해서는 불법 소각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2월 중 농업부산물(250개소 300t) 파쇄를 실시해 인화물질을 사전 제거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형산불 진화훈련 모습[사진=부여군] 2021.02.16 shj7017@newspim.com |
군은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148명(군 52명, 읍·면 96명)을 전진배치하고 산불진화차량, 등짐펌프, 무전기 등 산불진화 장비를 사전에 정비해 산불 발생 시 20분 이내에 현장에 출동해 초동진화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논·밭두렁 소각 및 방화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성흥산과 계향산 등 4곳에 설치된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로 상시 모니터링하고 산불 취약지에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며 위치 확인시스템(GPS) 기반의 스마트 단말기를 신규 보급해 산불감시에도 사각지대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대다수 산불이 입산자 실화와 농업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한다"면서 "올해도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해 2년 연속 산불 제로에 도전하겠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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