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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자회사 IPO 앞두고 모회사 '들썩'..."상장 후 급락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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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알짜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하며 이들의 지분을 보유한 모회사 주가가 뛰고 있다. 보유 지분가치의 상승 기대감과 자회사의 호재성 뉴스가 맞물린 결과다. 다만 지분가치와는 별개로 자회사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한 사례가 많아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경고음도 들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프에스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3% 빠진 3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개월 사이 주가가 급등하며 약 63% 가량 상승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프에스티는 반도체 재료 장비 기업으로, 포토마스크용 보호막인 펠리클과 온도조절장비인 필러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난이 가시화되면서 1월 들어 상승세다. 여기에 자회사인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상장일이 임박하며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 수혜주로 주목받는 기업 중 한 곳이다. 국내서 유일하게 반도체 전공정 오정렬 측정장비(Overlay System) 개발에 성공,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주문 증가가 예상된다.

앞서 진행된 공모 청약 과정에서도 시장의 관심이 반영됐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 8~9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260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희망밴드 상단인 2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15~16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경쟁률 1033대 1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는 오는 24일 상장할 예정이다.

네오이뮨텍 지분을 25% 보유한 제넥신도 들썩이고 있다. 네이이뮨텍은 제넥신에서 바이오연구소장을 지낸 양세환 대표이사가 미국에 설립한 회사로,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NT-I7을 연구하고 있다. 오는 23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IPO가 임박한 상황이다.

제넥신은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관계사 네오이뮨텍이 NT-I7과 글로벌 제약 기업 BMS의 면역관문억제제 Opdivo(nivolumab, 옵디보)를 병용 투여하는 미국 임상 2상을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에는 10만6100원(+9.27%)까지 치솟았다.

통상 대어급 자회사·관계사의 기업공개가 다가오면 모회사의 지분가치가 재조명받기 마련이다. 앞서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두고 지주사 SK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엠에스오토텍은 자회사 명신산업 상장을 앞두고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자회사 상장 이후엔 주가 급등 재료가 급격히 소진되는 만큼 약세 전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SK와 엠에스오토텍의 경우 자회사 상장 직전 주가가 급락했고, 현재까지 직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 지분을 보유해 관심을 모았던 넷마블도 지난해 9월 역사적 고점을 기록한 뒤 한 달 새 20% 넘게 떨어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만 해도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지분가치를 반영하면 더 올라야 정상인데 오히려 떨어졌다"며 "모회사가 특별한 호재 없이 자회사 기대감으로 상승한 경우는 신규 종목 상장과 함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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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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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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