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진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이 올해 1월 30일 기준 22만 1744명으로 65%의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초등학생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1.02.17 news2349@newspim.com |
이는 18세 이하 어린이와 64세 이상 어르신 접종률의 경우 전국 180개 시․구에서 13위, 경남 10개 시 지역에서는 1위다.
시는 지난해 7월 인플루엔자 지자체 사업은 자체(수의) 백신구매·사용하라는 질병관리청의 공식 회신을 받은 뒤 진주시 재난위기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19~61세를 포함한 전 시민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 실시 근거를 마련했다.
진주시의회에 사전 동의를 거쳐 약 22억 9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19~61세 연령의 70%에 해당하는 16만 3800명분의 백신을 공개입찰을 통해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추세대로 접종이 지속되었다면 독감백신이 부족해 11월에 예방접종이 종료되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였다"며 "현재의 접종률 65%는 집단면역 형성 기준에 근접하는 등 진주시와 유사하게 사업을 시작한 타 지역보다 훨씬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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