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충남대병원은 19일 명학산업단지에 있는 ㈜케이앤케이와 ㈜에프에이가 지역 최고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달라는 염원을 담아 각각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나용길 병원장과 강기태 케이앤케이 대표, 남윤제 에프에이 대표, 박종윤 ㈜세창 회장(충남대병원 발전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강기태 케이앤케이㈜ 대표, 박종윤 ㈜세창 회장,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 신규철 삼우나이프 대표, 남윤제 ㈜에프에이 대표[사진=세종충남대병원] 2020.02.19 |
남 대표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1200개(240만원 상당)도 함께 기부했다. 이날 5000만원씩을 기부한 강 대표와 남 대표는 충남대병원 발전후원회(MHS) 규정에 따라 명예 회원이 됐다.
케이앤케이는 국내 칫솔모 시장 70% 이상을 점유한 비비씨㈜의 원사 생산 등을 담당하는 소재부문 자회사다.
강 대표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병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프에이는 지난 2003년 차별화된 소독용 거즈 전문공장으로 창업해 매출액 100억원이 넘는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이 안타깝지만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며 "최근에 기부제도를 알게돼 함께 살아가는 차원에서 기부를 결정했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나 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발전기금과 후원금은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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