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오는 3월 중순까지 미국에 매주 1300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초 물량의 두 배 수준이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를 배경으로 주사바늘에서 약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0.11.27 gong@newspim.com |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영 화이자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자사가 현재까지 미국에 전달한 백신 물량은 약 4000만회분이며 3월 말까지 1억2000만회분 인도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알렸다.
화이자는 오는 7월 말까지 총 3억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또한, 올해 안에 최소 20억회분 분 글로벌 생산을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더나의 스티븐 호지 사장은 오는 3월 말까지 미국에 1억회분의 백신을 전달할 방침이며 7월 말까지 3억회분을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을 요구한다.
아직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기닥리는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의 백신은 승인 나면 내달 말까지 최소 2000만회분 전달이 가능하다고 밝힌 상태다. J&J 백신은 1회 접종을 요구한다. 올해 중순에는 1억회분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로이터는 미국이 3월 말에는 총 2억4000회분의 백신 확보가 가능하며, 이는 1억3000만명에게 접종하기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했다. 올해 중순까지 7억회분을 확보하면 미국 전국민에 접종도 충분하다.
이에 백신 공급 시간표와 접종 시간표에 차질만 없다면 올해 크리스마스에 일상 복귀란 바이든 대통령의 기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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