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의회는 23일 새만금 기본계획에 해수유통 반영,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 수질 개선을 위한 범정부 TF 구성·운영 등을 요구하는 '새만금 해수유통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회는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상시적 해수유통이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해수유통 반영을 촉구했다.
부안군의회 새만금 해수유통 촉구[사진=부안군]2021.02.23 lbs0964@newspim.com |
군의회는 "새만금 호 내 목표수질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2001년부터 지난 해 까지 4조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였으나 수질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일부 구간은 6등급까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해수유통이 한 차례에서 두 차례로 늘어나며 악취와 오염이 줄어들었다"며 "국내외 간척사업 선진사례를 볼 때 해수유통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새만금 수질악화로 매년 어획량 감소와 물고기 떼죽음이 반복되어 부안 어민들의 생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안군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청와대, 국무총리실, 환경부, 새만금개발청 등 주요 중앙부처에 발송하고 앞으로도 해수유통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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