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도가 26일부터 1126만14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첫날에는 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49곳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2377명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2021.02.25 dlsgur9757@newspim.com |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5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개월 남짓 경기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백신 접종부터 모니터링, 대응까지 전반에 걸쳐 면밀하게 준비했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와 지자체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대상자별 일정에 따라 접종을 진행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백신접종 대상은 도내 18세 이상 1126만1417명이며 접종목표는 대상자 대비 70%인 788만2992명이다. 접종비용은 전액 무료다.
이번 접종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분기에는 요양병원 입소자,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정신요양시설 입소자, 종사자 등 1748개소 7만3150명이 접종대상이다.
8주에서 12주의 간격을 두고 1인당 2회 접종할 계획이며 병원 자체 접종, 접종 대상자가 보건소 방문하거나 보건소에서 접종 대상자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접종하게 된다.
26일 첫날에는 요양병원 11개소 1724명, 요양시설 38개소 653명 등 총 49곳에서 2377명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2분기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입소자, 종사자, 장애인 거주 이용시설, 65세 이상,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 등 203만8228명이 접종대상이다.
이어 7월부터 성인만성질환자, 소방, 경찰,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우선접종 후 전 도민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대상은 570만5340명이며 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방문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기관은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보건소로 이뤄진다.
예방접종센터는 3월 수원시 아주대 실내체육관과 고양시 고양꽃박람회 전시관에 우선 설치되며 4월 6개소, 7월 39개소 등 순차적으로 설치해 총 47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편의성이나 거리두기를 위한 공간이 확보되는 체육관이나 시민회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 위주로 설치된다. 109개팀 2398명의 인력으로 운영되며 경기도 의정협의체 실무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력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1차 접종대상자 가운데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시설 종사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노인요양시설 등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기관에는 찾아가는 접종서비스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문접종팀은 60개팀 285명으로 구성된다.
위탁의료기관은 1분기 접종을 위해 촉탁의 의료기관 및 요양병원을 우선 계약 중이며 도내 4천여 개 병의원이 순차적으로 지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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