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지난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 74%가 정작해 전국 8개 지자체 체류형 센터 중 귀농·귀촌 정착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창군에 27세대 입교 중 20세대 34명이 정착했다. 최저 지자체는 16%, 전국 평균은 51%로 고창군은 전국 평균보다 23%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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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체류형 입교생들이 실습하고 있는 장면[사진=고창군] 2021.02.26 lbs0964@newspim.com |
고창군 부안면에 위치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80억원을 들여 체류형 주택 30세대, 교육관2동, 세대별 텃밭, 공동실습하우스, 농기계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4년째 운영중이며, 지난 3년간 83세대가 입교해 58세대가 고창군에 정착했다.
올해 체류형 입교생은 30세대를 선발했다. 선발자는 내달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기초영농 이론과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고창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고창에는 복분자를 비롯해 수박, 체리, 멜론, 땅콩 등 다양한 특화 작목을 재배하는 이들이 많아 논농사 외에도 농사를 지으면서 수익을 올릴 수는 기회가 많아 예비 귀농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산(선운산, 방장산)과 들, 바다, 강, 갯벌을 모두 품은 뛰어난 자연환경은 물론, 의료(고창종합병원, 석정웰파크병원, 보건소), 문화(동리국악당, 군립미술관, 문화의전당, 작은영화관) 혜택도 일반 도시에 뒤지지 않아 30~40대 젊은층의 귀농·귀촌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