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폭설·공사중 등으로 인한 자율 휴업 학교 1432곳
학생 확진자 10명·교직원 확진자 1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새학기가 예정대로 시작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 50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원격수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학교 2만512곳의 92.8%에 해당하는 1만9030곳이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서울=뉴스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1학년도 새 학기 개학날인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코로나19 방역상황등을 점검하기 위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교육부] 2021.03.02 photo@newspim.com |
지역별로 등교중단 학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1곳, 인천이 1곳, 경기가 37곳, 경북이 11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경기도 동두천에서 외국인 노동자 확진자가 80명 이상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의 유치원 14곳,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6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경북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의성군 의성읍, 안평면, 봉양면 소재 학교 11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등교수업을 하지 않은 학교는 1432곳(7%)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는 최근 강원도 폭설로 인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공사중 등으로 인해 학교 자체적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학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0명으로 나타났다. 총 133명에 대한 확진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학생은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7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4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교직원 확진자는 1명이었다. 총 17명에 대한 확진 여부를 검사한 결과 1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 5월 고3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 등교수업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총 4917명, 교직원은 79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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