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안전시설 확충해 교통사고·산업재해 줄일 것…산재 고위험분야 사고 방지
'재난안전예산 중점 투자방향'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공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내년도 정부의 재난 및 안전관리 사업의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재난안전예산 중점 투자방향'을 세워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신종감염병 방역 및 확산 차단, 기후변화 위험 선제적 대처, 교통사고·산재·자살 감축 등 최근 재난 트렌드를 반영한 7개 분야가 정해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1.02.28 mironj19@newspim.com |
우선 정부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을 방역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격리시설·치료병상·국가비축물자를 확충하기로 했다. 감염병 진단·분석체계와 가축전염병 방역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기후변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저류시설 등 시설물의 치수·배수 능력을 높이고, 풍수해 예방 사업도 확대한다.
교통사고·산업재해 등을 줄이기 위해 도로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건설업·소규모 사업장 등 산재 고위험분야에 대한 투자 강화와 자살 예방 홍보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재난안전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재난상황 관리를 위한 장비·시스템 고도화,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체험중심의 교육·훈련 등 관련 분야에 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재난안전예산 중점투자방향은 재난안전예산 사전협의 제도 추진 시 사업별 재난안전 사업의 투자우선순위 선정기준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신종감염병 방역, 기후변화 대응 등 꼭 필요하고 시급한 재난안전분야의 투자가 대폭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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