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교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 접수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동료 교수를 비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4일 진 전 교수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장경욱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는 지난해 12월 진 전 교수를 명예훼손과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서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마포서가 수사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진 전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을 놓고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고소 당시 "진 전 교수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SNS 등에서 나를 표창장 사건의 '허위폭로자'로 명명했다"면서 "잘못된 추정에 기초한 허위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했다.
진 전 교수 조사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에 대한 첫 조사를 진행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오전 국민미래포럼 초청으로 여의도 한 카페에서 '탈진실의 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11.20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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