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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블룸버그 전략가 "비트코인 올해 10만달러 갈 수 있어"

기사입력 : 2021년03월08일 07:15

최종수정 : 2021년03월08일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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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금을 대체하면서 전세계적인 디지털 가치 저장소가 되고 있다며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4일(현지시각) 시장 전문 사이트 벤징가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시니어 상품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최근 발간한 3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까지 10만달러를 향해 돌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맥글론 전략가는 지난 2월 초 비트코인이 5만달러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맥글론은 "최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비트코인 10만달러까지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맥글론은 현재 상황이 비트코인이 2017년 12월 2만달러에 도달하기 전 그해 3월 1000달러를 기록한 때와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GBTC 프리미엄의 급격한 감소는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것을 표시한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GTBC 순자산가치(NAV) 프리미엄은 지난 23일 수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주 전 캐나다에서 비트코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을 받았고 이어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라 GBTC에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지만 상승 궤적을 유지하는 것이 더 유력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5일 코인데스크에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8시 24분 3.60% 하락한 4만7443.1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10.31% 급락한 GBTC는 시간 외 거래에서 0.02%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물가 상승 압력'을 인정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에 위험 자산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TC)도 5만달러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5만8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4만3000달러까지 밀렸다.

맥글론은 전통적으로 금에 자산을 배분했던 펀드가 비트코인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는 과정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Kraken)의 최고경영자 제시 파웰은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으로 통화 가치가 약하되면서 비트코인이 세계 모든 통화를 대체할 수 있다"며 수십년 후에는 가치가 수백만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은 "젊은 세대들이 확실히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들은 비트코인이 금의 더 나은 버전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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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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