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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감소세...백신접종 3.6만명 중 이상 반응 467건

기사입력 : 2021년03월08일 11:47

최종수정 : 2021년03월08일 11:47

전일대비 100명 증가, 내일 두자릿수 전망
백신접종 3.6만명 넘어, 이번주 4만명 넘어설 듯
5인 이상 모임금지 실효성 논란, 자발적 준수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2주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백신접종 규모가 3만6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5인 모임금지를 위반하는 사례가 많아 자발적인 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00명 증가한 2만91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 늘어난 396명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의료진이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1.03.04 photo@newspim.com

신규 확진 100명은 지난달 28일(92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6일 검사건수 1만9126명 대비 1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율은 0.5%로 나타났다. 7일 검사건수가 1만3000여건에 불과한 점에서 내일 확진 규모는 두자릿수로 떨어질 전망이다.

신규 확진 100명은 집단감염 11명, 병원 및 요양시설 5명, 확진자 접촉 53명, 감염경로 조사중 28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관련 5명(누적 13명),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3명(14명) 등이다.

이중 광문고의 경우, 5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6일까지 8명에 이어 7일 6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15명(서울시민 13명)으로 늘었다.

접촉자 1131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4명, 음성 423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외부 축구 동아리 소속으로 개학 후 운동과 숙박 등을 같이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체적인 감염경로 등을 조사중이다.

주간동향도 안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누적 확진자는 840명, 일평균 120명으로 2주전 125.6명 대비 감소했다. 무증상자 비율이 35.6%에서 32.1%로 줄었지만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와 65세 이상 확진자는 각각 22.9%에서 25.5%, 18.2%에서 21%로 늘었다. 사망자 역시 2주전 12명에서 지난주 14명으로 증가했다.

백신접종은 순항중이다.

8시 0시 기준 서울시 접종자는 전일대비 450명 늘어난 3만6876명으로 집계됐다. 신고된 이상 반응은 467건이다.

접종자 현황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1만6879명으로 가장 많고 요양병원이 1만2910명, 요양시설 및 정신재활요양원 4234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접종대상자 1만7190명 중 75.1%가 접종을 끝냈다. 요양시설 및 정신재활요양원 접종율은 54.7%로 감염취약시설(계층)에 대한 접종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봄철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위반해서 처벌받는 경우가 드물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달 23일부터 7일까지 신고된 5인 이상 모임금지 위반 사례는 43건 100명으로 이중 21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며 "과태료 부과를 위해서는 대상자를 특정해야 하는데 SNS 신고 등으로는 쉽지 않다. 가정내 모임위반 신고 역시 집에 있는 사람들이 협조를 하지 않으면 사실상 확인이 어렵다. 자발적인 참여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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