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최근 인천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자 인천시와 경찰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은 관계기관과 '아동학대 대응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협의체에는 시와 경찰외에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윤명성 인천경찰청 자치경찰부장과 조진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이 공동 추진단장을 맡았고 위원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2021.03.09 hjk01@newspim.com |
인천시와 경찰 등은 협업을 통해 위기 아동을 조기에 찾아내 학대 피해를 예방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하게 된다.
조 국장은 "아동학대 문제는 단기 대책뿐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심층 합동 조사를 토대로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부장도 "갈수록 아동학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모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에서는 20대 계부와 친모가 8살 딸을 학대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6명과 원장이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 10명을 학대하고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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