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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주만에 최고치...ARK 캐시우드 "비트코인, 채권 같은 자산될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18:58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20:45

기관투자 매입 수요에 가격↑
ARK 캐시 우드 "채권과 비슷한 형태의 자산될 것"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5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이틀간 가격이 가격이 10% 넘게 급등했다.

미국 외환 중개회사 오안다(Oanda)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암화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보험사, 기업 재무부 등 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익스포져를 확대하고 있다는 주장을 둘러싸고 논란이 여전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8일 기관 투자자들에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욕 디지털 인베스트먼트 그룹(NYDIG)은 생명, 연금, 재물·손해 보험사들이 자사 플랫폼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한 규모가 10억(약 1조원)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NYDIG는 스톤릿지 홀딩스 그룹, 모간스탠리, 뉴욕 라이프, 매스뮤추얼,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 등 거물급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펀딩 라운드를 통해 약 2억달러(약 2278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국 뷰티앱 개발사 메이투가 5일 비트코인 1790만달러(약 202억원)어치 매입 사실을 밝히고 노르웨이의 석유 재벌 키엘 잉게 로케가 8일 자신의 기업 에이커 ASA를 통해 5800만달러(약 66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 계획을 밝히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인(IB) 골드만삭스는 3월 중순 경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번 결정과 관련해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2018년 암호화폐 전담 데스크를 설치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급락하면서 데스크를 없앴다.

데스크 재개를 앞두고 골드만 삭스는 암호화폐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 붕괴했던 2017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가 8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자산군으로 수용되며, 암화화폐가 일종의 채권과 닮은 자산 형태가 될 걸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캐시우드는 비트코인이 투자자들 사이 더 광범위하게 수용되며 "앞으로 가상자산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전 4시 4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95% 오른 5만4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8.83% 오른 1836.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여름 예정된 업그레이드로 공급이 줄어들 거란 전망에 지난 며칠 가격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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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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