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주총서 등기임원 선임 예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44) 대상 전무가 이달 중 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등기이사에 오른다.
임 회장의 차녀인 임상민 전무가 경영에 복귀한 지 2달 만에 이뤄지면서 오너 3세 자매경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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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령 대상 전무. [사진=대상] |
대상홀딩스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세령 전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임세령 전무는 2016년부터 대상 마케팅담당 중역과 계열사인 초록마을의 마케팅담당 중역을 맡고 있으며 올 초부터는 대상홀딩스의 전략담당 중역도 겸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임세령 전무가 등기이사에 선임되면 대상그룹의 '3세 자매경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녀인 임세령 전무는 지주사에서 대상을 비롯한 초록마을 등 계열사의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차녀인 임성민 전무는 그룹의 중심 축인 대상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임상민 전무가 지분 36.7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임세령 전무는 지분 20.41%를 보유하고 있다. 임창욱 명예회장의 지분은 4.09%, 임 회장의 부인인 박현주 부회장은 3.87%를 갖고 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