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북정책 재검토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월부터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통일부는 "한미 외교당국 간 사전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과정 전반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이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과정에서 정부로서도 다양한 의견개진, 협의의 기회 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는 통일·외교·안보 등 관련 부서 간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통일부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도 전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기간 중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기보다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감안해 지혜롭고 유연한 태도를 보여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7일 방한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통일부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면담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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