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별 현장점검반 구성, 사설 클럽팀 훈련 과정·숙식 시설 집중 점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사설 축구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집단감염 사태로 학생선수의 훈련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설 종목별클럽 소속 학생선수의 안전한 훈련환경을 조성하고,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종목별 클럽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동구 광문고등학교의 모습. 2021.03.08 pangbin@newspim.com |
앞서 축구클럽인 광문FC 소속 학생선수들이 공동으로 거주하면서 학생선수 27명 중 24명이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는 학생선수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사설 클럽팀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한다.
우선 정부는 축구·야구 클럽팀 전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다른 스포츠 종목으로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기준으로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사설 축구팀은 총 551개, 야구는 클럽팀이 총 90개가 등록됐다.
한편 교육부와 문체부는 중앙단위 협력팀(TF)을 구성해 지자체, 교육청, 종목별 경기단체 등과 함께 현장점검단을 운영한다. 17개 시도별 현장점검반은 사설 클럽팀의 훈련 과정과 숙식 시설 등을 점검하고, 방역지침이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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