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원광대학교 열린총동문회는 후진 양성과 모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금 5000만원과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열린총동문회는 지난 17일 열린 전달식에서 박영석 열린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소병기 전 총동문회장, 박천필 재경동문회 수석부회장, 김용구 익산동문회장, 조석기 동문회통합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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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원광대 열린총동문회장(가운데 왼쪽)을 비롯한 동문회원들이 모여 박맹식 원광대 총장에게 장학금 및 발전 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단 원광대학교] 2021.03.18 gkje725@newspim.com |
지난 2018년 박영석 회장 취임 이후 매년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한 원광대 열린총동문회는 2019년 5000만원을 시작으로 2020년 6500만원 올해 8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이번 발전기금 기부는 올해 신입생 모집 결과가 좋지 않은 모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열린총동문회는 신입생 모집 결과로 어수선한 학내 분위기를 지적하고 교수협의회 및 직원노동조합을 향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모교의 치부를 외부에 고발하는 행태는 동문회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대학에 적을 두고 있는 어느 누구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책임을 탓하며 분열하기보다 서로 힘을 보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석 회장은 "열린총동문회 탄생 이후 많은 동문이 다시 결집하고 모교와 함께 여러 의미 있는 행사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위기에 처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개벽원광발전기금과 장학금 모금 등에 적극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