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25일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길 수 없을 것 같으니 후보 흠집 내기를 통해 승리를 쟁취하려고 하는 것은 민심 도둑질이요 선거 도둑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7시30분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 맞은 편에서 열린 첫 선거 유세 과정에서 "여권에서 고도의 정치 공작이 일어나고 있다. 제기된 사항의 구체적인 팩트로 들어가 보면 사실이 맞는 것이 거의 없다"면서 이렇게 비판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 맞은 편 도로에서 선거유세 도중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3.25 ndh4000@newspim.com |
그는 "이번 선거는 지난 4년 정권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잘했으면 여당을 찍어줘야 하지만 실정이 쌓여 있다고 생각이 있다면 당연히 야당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부산시정도 좌충우돌하면서 엄청난 시정 농단이 있었다"고 날 선 각을 세우며 "그 결과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이유로 치러지는 선거가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부산을 반드시 새로운 물꼬를 터서 선순환 도시로 만들겠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기업과 금융이 함께 번창하는 도시, 그래서 부산이 국제물류허브도시로서 자존심을 찾는 그런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첫 선거유세 장소와 관련해서는 "이곳은 원도심의 중심이며 부산의 원도심은 너무 침체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원도심은 북항과 연계되어 있고 공약한 어반루프의 기착지이기도 하다. 가덕도 공항과 직접 연결하고 북항을 관광메카로 만들어 원도심 상권을 비롯해 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 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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