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기 주총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신춘호 회장은 임기만료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되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한다. 신 부회장은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신사업 동력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25일 서울 동작구 농심빌딩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16일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된 신춘호 농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신동원 농심그룹 차기 회장. 2021.02.05 jellyfish@newspim.com |
신 부회장은 사내이사 재선임 이후 경영 포부에 대해 "농심이 올해로 57년 된 회사인데 잘하는 것은 잘하도록 하고 못하는 것이 있다면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신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이 유력하다"며 "콜라겐 제품은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지난해 나온 대체육은 올해 제대로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들의 관심사인 라면값 인상에 대해서는 "원재료 가격과 기름값이 올라, 원가 압박에 실적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필요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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