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 중심 거래량 감소세
서울 강북 4.3%·강남 0.01% 상승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2월 주택 매매거래가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4 공급대책 발표에도 서울과 인천 지역은 거래량이 늘었지만 경기도와 지방에서 거래량이 줄어들며 전국 거래량이 감소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7021건으로 전월(9만679건)보다 4.0%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 24.5% 줄었다.
월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
서울에서는 1만2707건으로 1월보다 3.5% 거래량이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4만7433건을 기록해 전월보다 0.6% 늘었다. 인천은 8135건으로 1월(7344건)보다 10.8% 증가했지만 경기는 2만6591건으로 1월(2만7513건)에 비해 3.4% 줄었다. 지방은 3만9588건으로 1월(4만3547건)보다 9.1%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늘었지만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게 나타났다. 강남4구는 2월에 2267건으로 전월(2266건)보다 1건 늘어나는데 그쳤다. 강북의 거래는 6647건으로 전월(6371건)보다 4.3%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6만57건)으로 전월보다 6.7%, 전년 동월보다 31.5% 줄었다. 아파트 외(2만6964건)는 전월보다 2.5% 늘었으나 전년 같은달보다는 2.4% 줄었다.
확장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한 2월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157건으로 전월(17만9537건) 보다 10.9% 증가했다.
서울은 6만3337건으로 전월보다 13.5%, 수도권(13만762건)은 12.1% 각각 거래가 늘었다. 지방(6만8395건)도 전월보다 8.8%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전세는 11만4730건으로 전월 대비 8.3% 늘었고 월세도 8만4427건으로 역시 전월보다 14.7%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