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배송시스템 2024년 완공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이 전국 단위의 혁신적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완주군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26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투자와 이를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쿠팡은 1300억 원을 투자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부지에 10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하게 된다.
송하진도지사, 박대준 쿠팡(주) 대표이사,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송지용 도의회의장, 김재천 완주군의회의장 등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북도]2021.03.26 lbs0964@newspim.com |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간다. 쿠팡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접근성이 뛰어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돼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쿠팡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쿠팡과 전북도, 완주군은 근무환경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쿠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중부권과 남부권까지 수렴할 수 있는 첨단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경우 중요한 물류센터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이날 "상장을 통해 유치한 글로벌 자금으로 완주군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 거점에 투자를 확대해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는 쿠팡이 앞으로 도내 소상공인과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전북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확대는 물론 인근상권 형성과 지역주민 소득증대, 인구유입 증대, 고용창출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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