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군민·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오는 4월 30일부터 3일간 개최 예정이던 '부소산 봄 나들이 축제'를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소산 봄 나들이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소산성과 관북리유적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2019년 처음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전면 취소됐다.
'2019 부소산 봄 나들이 축제'에서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부여군] 2021.03.29 kohhun@newspim.com |
올해 축제는 부여군 사회적 기업과 연계 온·오프라인 축제로 계획해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봄철 이동 및 활동량 증가에 따라 지역 내 집단감염 발생이 우려되고 전국적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 따라 개최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군 관계자는 "부소산 봄 나들이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월에 볼 수 없게 되어 아쉽지만,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연기를 결정한 만큼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함과 동시에 부소산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계절의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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