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병수 "홍남기, 나랏빚 300조원 늘리고 역대 최장수 경제부총리"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4:28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4:28

"하필 만우절에…국민들은 거짓말이었으면 할 일"
"부동산 시장 초토화…벼락 거지·전세 난민 만들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달 1일 역대 최장수 경제부총리가 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그 자리에 앉아서 늘려놓은 나랏빚만 300조원"이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역대 최장수 경제부총리가 된다"라며 "하필 만우절인 날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거짓말이었으면 할 일"이라고 말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병수 의원실 제공]

서 의원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취임한게 2018년 12월 11일이다. 그로부터 고작 1년이 지난 2019년, 대한민국의 설비투자는 2013년 이후 9년 만에 줄어들었고,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산업 생산능력마저 감소한데다, 제조업 생산능력은 1971년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취임한 2년 차인 2020년. 한 해 동안 일주일에 36시간 이상 일하는 괜찮은 일자리가 120만개 사라졌다"라며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해 대한민국 국민을 '벼락 거지'나 '전세 난민'으로 몰아버렸고, 집 가진 사람에게는 보유세 폭탄을 내리꽂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홍 부총리도 억울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홍남기 부총리가 아니라 문재인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김수현, 김상조가 밀어붙인게 맞다"라며 "모든 국민이 강남에 살 이유가 없다면서 본인은 강남에 사는 장하성, 재건축을 막아놓고 본인이 사는 아파트는 재건축에 들어가 재산을 불린 김수현, 14억원의 현금을 통장에 쌓아놓고도 돈 없다면서 전세보증금을 14%나 올려받은 '세입자 저격수' 김상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들에 비한다면야 뒷돈을 얹어주는 방식으로 세입자를 내쫒아서 간신히 2주택 고위공직자라는 덫에서 풀려난 홍 부총리야말로 문재인 정권 경제 정책의 희생자라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또 "홍 부총리가 그 자리에 앉아서 늘려놓은 나랏빚이 300조원이다. 선거를 앞두고 재난지원금이랍시며 나랏돈을 풀어 뿌려대느라 늘려놓은 빚"이라며 "우리의 미래세대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빚"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미래세대를 착취하는 짓만큼은 이제 멈춰주었으면 한다"라며 "이제라도 대한민국 나라 살림을 책임질 기개와 강단을 보여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내달 1일 기준 재임 843일째를 맞는다. 이는 이명박 정부에서 두 번째 경제 수장을 맡았던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의 842일을 넘어서는 것으로, 홍 부총리는 역대 최장수 경제부총리가 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