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비핵화에서 더 진전을 더 이루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일(현지시간) 팟캐스트 '루스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도록 설득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더 많은 진전을 이뤄내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재임기간 북한에 대한 관여와 두 번의 북미정상회담은 상당한 경험이었으며, 실제로 진전을 이뤄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되는 순간들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던 것에는 못미치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었던 2018년 4월 북한을 처음 비밀리에 방문한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에 따른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CIA 국장이 됐을 때는 어느 날 비행기를 타고 평양의 활주로에 착륙해 '최악의 반인도범죄를 저지른'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방문 이전에 몇 개월 동안 준비를 했지만,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아무리 준비해도 완벽할 수는 없다고 회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1.13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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