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현대차가 지난달 높은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차용 데이터 서비스를 위해 구글과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불붙는 양상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4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76% 오른 2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현대기아차] |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국내 7만3810대, 해외 30만211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만592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해외 판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6% 증가한 수치다. 미국 시장에서는 7만6503대를 판매,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가 현대차와 미국 구글의 합작사 설립 소식을 전한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체는 현대차가 자율주행차 등에 탑재될 차량 서비스를 구글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와 함께 계열사 관련주도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위아(+7.22%)와 현대모비스(+5.26%), 현대공업(+4.27%) 등이 급등했고, 부품 협력사인 만도(+4.08%), 한온시스템(+0.82%)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차와 함께 3월 자동차 판매 호조 소식이 전해진 기아차도 전 거래일 대비 5.75% 오른 8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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