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서 "수사 최대한 신속히 종결할 터"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50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피소된 대전·충남 향토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 전 대표 A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소 당한 A씨가 지난 15일 둔산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둔산서는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말께 출석을 요청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4.16 obliviate12@newspim.com |
이 사건은 맥키스 관계사인 선양대야개발과 하나로가 A씨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소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맥키스측은 50억원 상당을 피해봤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금액도 크고 중요한 사안이라는 이유로 이 사건을 맥키스컴퍼니 본사 소재지를 담당하는 둔산서로 보내 수사 지휘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액은 5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둔산서 수사과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종결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대전지역 일간지 전무 출신으로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맥키스컴퍼스 대표를 지냈다. A씨는 2012~2013년부터 자회사인 선양대야개발·하나로 대표직을 겸직하다 이 사건이 불거지자 2019년 12월 모든 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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