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이 김종관 감독의 초기 단편영화를 재조명하는 '단단한 영화展-김종관 감독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4일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 해 '조제'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이후 최근 신작 '아무도 없는 곳'을 선보인 김 감독이 2000년 대 초반 연출한 청춘과 연애를 담은 단편작이 중심이다.
경북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이 24일 김종관 감독의 초기 단편영화를 재조명하는 '단단한 영화展-김종관 감독 특별전'을 개최한다.[사진=포항시] 2021.04.20 nulcheon@newspim.com |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지금은 접하기 힘든 김 감독의 2000년 대 초반 작품 11편을 묶은 옴니버스 '연인들'을 만날 수 있다.
기획전 후 김 감독의 신작 '아무도 없는 곳'과 박선주 감독의 '비밀의 정원'이 상연된다.
'아무도 없는 곳' 은 연우진, 김상호, 아이유(이지은)가 열연한다.
영화 '연인들'은 열한 개의 각각 다른 사랑을 담은 이야기로 △폴라로이드 작동법 △누구나 외로운 계절 △낙원 △영재를 기다리며 △운디드 △메모리즈 △드라이버 △모놀로그#1 △길 잃은 시간 △헤이 톰 △올가을의 트렌드의 단편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폴라로이드 작동법은 제3회 홍콩아시안영화제,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회 앵커리지국제영화제 등 여러 단편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낙원 또한 제5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제31회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관계자는 "김종관 감독 특유의 섬세한 스토리텔링에 주목해 장편영화와는 또 다른 단편영화만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단한 영화展-김종관 감독 특별전' 상영 일정과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인디플러스 포항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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