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정치 일정에 노력할 부분 다가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내년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내년 예정된 대통령 선거 도전 의사를 여러 번 밝히며 올해 하반기 제주지사에서 사퇴한 후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 leehs@newspim.com |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 출석해 양영식 민주당 도의원의 관련 질문에 대해 "2차례 제주도의 책임을 맡아 도정 운영을 했으면 내년 도지사 선거와 그 이후의 도정은 새로운 리더십에 넘기는 게 맞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오늘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다음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한 "앞으로 다가올 정치 일정과 관련해 노력을 쏟아야 하는 부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사 3선 불출마 선언을 하며 원 지사는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대권 레이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내 대권 도전을 시사한 정치인은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 등이 있다. 이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정계입문을 선언하지 않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내년 대선은 3월 9일, 전국 지방선거는 6월 1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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