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가 나왔으나 수사를 담당하는 대전경찰청이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고 있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22일 세 살 원아 사망 관련해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또 회신내용 바탕으로 보강수사 진행 중이며 보강수사를 마무리 하는대로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전경찰청 전경[사진=대전경찰] 2021.04.06 memory4444444@newspim.com |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건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세 살 원아 사망 사건이 발생한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가정어린이집 원장 A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반려됐다고 했다.
당시 경찰은 보완 수사 요구에 따른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숨진 아동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회신 후 사인을 명확히 확인해 영장재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께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가정어린이집에서 원아 B(3)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원장은 잠을 자던 B양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발생 당일에는 어린이집에 원장과 보육교사 등 4명 정도가 근무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CCTV 판독에서 A씨가 숨진 3살 원아(생후 21개월)를 사건 발생일인 지난달 30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재우려 할 때 잠을 자지 않자 완력으로 누르고 몸 위로 올라간 부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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