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상장 1개월' SK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팜 이어 '임직원 줄퇴사' 재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장 전후 임직원 30여명 이상 퇴사
GC녹십자에서 20여명 이 회사로 이직
연구개발·생산/품질·개발 등 채용 공고 게재
회사측 "채용 공고는 인력 보충 아냐…회사 확대 위한 것"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코스피시장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한 지 한 달이 흘렀다. SK바이오팜의 '줄퇴사'는 재현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도 우리사주를 수령하기 위해 임직원 다수가 퇴사하면서 조직 내 공백이 생겼다.

23일 복수의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후 SK바이오팜 때 만큼은 아니지만 줄퇴사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도 그럴까.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일단 업계의 전언이 맞다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이후 임직원 줄퇴사는 없을 것이란 SK 주변의 전망은 빗겨간 셈이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할 당시 SK 주변에서는 SK바이오팜의 무더기 퇴사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앞서 지난해 상장했던 SK바이오팜은 시초가가 공모가 이후 2배로 형성된 후 3일간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따따상'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최대 342% 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1인당 우리사주 평가차익이 20억원까지 불어나 전 직원(200여명)의 10%가 넘는 30여명이 퇴사하며 이익을 실현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사주는 1년간 보호예수에 묶여 팔 수 없기 때문에 퇴사를 해야만 매도가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직원들이 배정받은 주식수와 시세차익이 SK바이오팜에 비해 적었다.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한 임직원은 591명으로 평균 7484주를 받았다. SK바이오팜 임직원 1명이 배정받은 우리사주는 평균 1만1820주였다. 또한, 공모가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 올랐으나 상장 이틀째부터는 주가 하락이 나타나 최대 16억원에 이렀던 SK바이오팜 임직원의 시세차익보다 적다.

취재결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후 임직원 줄퇴사는 일부 맞는 것으로 확인된다. 전체 임직원 대비 퇴사자 비율이 SK바이오팜 만큼 높진 않지만 상당히 많은 수(30여명)의 줄퇴사가 있었다는 게 내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 A씨는 "상장 직후 팀원들이 잇따라 퇴사했다"라며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계속 인력 영입을 하고 있다. 상장 전에 미리 퇴사를 통보했는데 상황이 예상과 달라지자 퇴사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은 업계 타 기업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로 이직이 최근 활발하다는 점에서도 일부 파악된다. 단적으로 GC녹십자에서만 20여명이 상장 전후 SK바이오사이언스로 자리를 옮겼다.

때마침 SK바이오사이언스의 채용 확대도 업계의 궁금증을 더한다. 이 회사는 최근 연구개발·생산/품질·개발 등 여러 직무에 걸친 채용 공고를 냈다. 임직원들의 퇴사 후 인력공백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상장 후 퇴사가 일부 있었으나, 이로 인한 인력 공백은 크지 않다고 했다. 또한 최근 채용 공고는 인력 보충이라기 보다 회사 확장에 따른 채용 확대라는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홍보팀 관계자는 "공장·영업 등 일부 인력이 퇴사했지만, SK바이오팜 때만큼 대규모는 아니다"라며 "채용 공고는 연구를 늘리고 회사 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에서 외연 확장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본경선 결과 정 후보가 전현희 후보, 박주민 후보를 꺾고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국민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6.04.03 photo@newspim.com kimsh@newspim.com 2026-04-09 18:36
사진
지주택, 문턱 낮춰 오명 벗을까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극심한 사업 지연과 이른바 '알박기'로 무주택 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던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제도가 수술대에 올랐다. 토지 확보 요건을 대폭 낮추고 원주민의 사업 참여를 유도해 지주택을 실질적인 주택 공급 수단으로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다. 투기 수요 유입과 기존 조합원과의 형평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입법 과정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사업 진행이 안 돼요" 사업계획 승인 문턱 80%로 하향?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주택조합(지주택)의 사업계획 승인 문턱을 낮추는 주택법 개정안이 이달 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테이블에 올랐다. 지주택은 지역 거주민이 자율적으로 조합을 결성한 후, 부지를 직접 매입해 주택을 건설한 뒤 청약 경쟁없이 공급받는 제도다. 준공 시까지 수많은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조합설립인가와 사업계획 승인, 착공신고 등의 절차만 거치면 된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되며 분양 시 동호수지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맹점은 사업 추진 단계에 있다. 조합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토지 소유자 50% 이상의 사용권원을 얻어야 하고, 사업계획 승인을 획득하려면 그 비율이 95% 이상이어야 한다. 첫 삽을 뜨기 위해서는 부지 100% 확보가 필수적이나, 이를 악용해 땅값이 뛸 때까지 버티는 세력이 횡행하는 실정이다. 부지 매입이 지연되거나 조합원 모집이 삐걱거리면 사업은 한없이 늘어진다. 그동안 불어나는 사업비는 결국 조합원들이 떠안아야 할 빚으로 돌아온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 동안구갑)이 발의한 개정안은 토지 소유권 확보 기준 하향을 골자로 한다. 사업계획승인 신청 요건을 기존 95% 이상에서 80% 이상으로 낮췄다. 재개발(75%), 재건축(70%), 가로주택정비사업(75%) 등 타 정비사업에 비해 지주택의 기준이 높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민 의원은 "일부 잔여 토지소유자가 과도한 지가를 요구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무산되고, 그 부담이 다수 무주택 조합원에게 전가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요건을 합리화해 지주택을 실질적인 주택공급 수단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주조합원' 신설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 제도에서는 사업 구역 내 토지를 소유해도 무주택자이거나 전용 85㎡ 이하 주택 1채 보유자만 조합원이 될 수 있어 그간 토지주와 조합 간 갈등이 발생해왔다. 개정안은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구역 내 지주가 토지나 건축물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 20년 제자리걸음에 불법행위까지…참담한 지주택 성적표 서울에서는 2003년 조합설립 인가 이후 20년 이상 지연된 사업장 3곳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2024년 11월 관할 구청에 이들 사업장의 직권취소를 통보하는 한편 조합원 모집 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12곳에 대해서도 행정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시내 추진 중인 지주택 사업장은 118곳이다. 서울시 전수조사 결과 적발된 위법·부적정 사례는 총 550건이었다. 이 중 정보공개 미흡 등 법정 의무 불이행으로 고발된 건수는 89건(16.1%), 횡령·배임 등 비리가 의심돼 수사 의뢰된 사례는 14건(2.5%)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제 지주택 사업의 성공률은 낮다. 지난해 전국 618곳의 지주택 사업장 중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은 2.8%에 그쳤다. 조합원 모집 후 5년이 지나도록 미착공한 조합은 248곳, 관련 조합원만 약 11만명에 달했다. 1인당 3000만원 납입을 가정할 때 매몰 비용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국지역주택조합연합회는 올해 초 집회를 열고 현행 주택법에 따른 피해를 주장했다. 김옥진 연합회장은 "수십만 세대의 주택 공급이 제도에 묶여 있고, 다수 무주택 서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도 지주택 사업의 제도 개선을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법 개정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토지소유자의 조합 참여를 허용하면 원활한 토지 확보가 가능하며, 사업계획승인 요건을 80% 이상으로 완화할 경우 사업 활성화 및 조합원 피해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 지주조합원 취지 이해하나…"재개발·재건축과 차이 없어" 법안 통과는 신중해야 한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지주조합원 제도가 도입돼 토지소유자가 주택 수 제한 없이 참여하게 되면 무주택 서민의 주택 마련이라는 사업의 기본 취지와 어긋날 수 있다. 일반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과 다를 바 없는 특혜성 사업으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 정비사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건설업자 등이 규제가 적은 지주택 사업으로 선회해 규제 회피 수단으로 악용할 여지도 있다. 상대적으로 인허가 절차가 단출하고 규제가 헐거운 지주택 사업으로 간판만 바꿔 달아 제도를 입맛대로 주무를 가능성이 작지 않다. 형평성 시비도 예상된다. 지주조합원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을 기준으로 주택 소유 여부, 세대주 조건, 거주 기간 등 일반 조합원이 지켜야 할 자격 요건을 모두 면제받고 자격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곽현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국토부 내에서도 지주조합원 제도를 무턱대고 도입할 경우 기존 일반 조합원과의 형평성 파괴는 물론, 투기 세력의 대거 유입과 규제 회피 수단으로 전락할 부작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고려 없이 제도를 신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문턱을 낮추기에 앞서 촘촘한 관리·감독 망을 짜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한다. 전성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장은 "법 개정보다 사업 관리에 관한 제도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지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관할 지자체가 사업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 개입할 수 있도록 감독 권한을 대폭 늘리는 등 기초적인 관리·감독 시스템 정비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10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